
기미 없애기 위해 노력한지도 1년 5개월쯤 되었다.
기미를 없애기 위해 피부과에도 몇년을 꾸준히 다니며
엄청 많은 돈을 썼지만
맨얼굴로 운동조차 갈 수 없을 정도로
나에게는 효과도 없었고, 그만큼 기미도 심했었다.
남들에게는 효과가 있는것 같은데 나는 왜 없지?
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넓게 퍼진 기미를 조그만 레이저 포이트로 찍는다는것 부터
나에게는 맞지 않는 방법이 아니었을까..
야채주스를 마시며
진하고 거슬렸던 기미가 한꺼풀 벗기듯 좋아지고 나면
그 아래 보이지 않았던 덜 진한 기미가 또 보이고
그 기미가 또 걷히고 나면 그 아래 또 덜 진한 기미가 있고..
대체 내 피부 속에는 얼마나 많은 기미들이 있는건지..
기미가 겉에서 한꺼풀 벗겨진것처럼 연해지지만
사실, 속에서 부터 한꺼풀씩 벗겨지는 것이겠지.
먹는걸로 기미관리를 하다보니
그래도 어느 한군데 콕 찝어 좋아지는게 아니라
그냥 전체적으로 다 같이 연해진다.
하얗던 피부가 노화로 노래진 줄 알았는데
기미가 걷히고 나니
옅게 퍼진 기미였다는걸 알게되었다.
옅고 넓은 큰 덩어리였던 이 기미도
이제 하얀 피부색으로 길이 나며 갈라지는것 같다.
얼굴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사진찍었어야 했는데
앰플을 바르고 난 후 찍은 사진이라
맨얼굴이었던때보단 끈적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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