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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또 찾아온 기미, 다시 시작한 기미 관리 프로젝트

윤이 나 2025. 4. 13. 15:13

기미 관리 프로젝트 썸네일

처음 과채주스로 기미 관리를 한 후 갇혀 살았던 저를 세상밖으로 꺼내 이제 좀 사람답게 살아가보려고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또다시 기미라는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다행히 저에게는 기미 관리를 했던 한 번의 경험이 있습니다. 갑자기 기미가 또 얼굴을 뒤덮어 당황스럽지만, 기미 관리를 다시 시작하며 이번에는 사진도 남기고 제대로 기록을 해보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기미 발견

어느 날, 눈썹 아랫부분에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거뭇거뭇한 무언가가 어렴풋한 상태로 눈에 띄었습니다. 평소에 기미 때문에 얼굴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편이라 이걸 어떻게 지금 알아챌 수 있지? 싶을 만큼 눈에 보였습니다. 손으로 쓱쓱 문질러봐도 별 느낌 없고 알아채고도 피부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일시적으로 트러블이 올라오려고 그러나 싶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관심은 가졌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가라앉겠지. 트러블이면 또 연고 바르지 뭐.' 하는 마음으로 내버려 뒀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과는 다르게 시간이 흐를수록 그 부위는 점점 더 어두워지고 까매졌습니다. 처음 이 기미를 발견했을 때는 못 느꼈는데 기미가 생긴 부위뿐만 아니라, 제 얼굴의 전체적인 빛깔 자체가 칙칙하고 어두워진 것 같아 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사실 제 피부는 민감하고 예민한 편이라 가끔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피부가 칙칙해 보이고 잡티가 올라오곤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눈썹 아래에 자리 잡은 그 거뭇한 부위가 점점 옆으로 길어지고, 굵어지더니 새까맣게 변해버렸습니다. 마치 검은색 아이브로우 펜슬로 눈썹 아래 피부에 쓱 한 줄을 그어놓은 것처럼 선명하고 진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두워진 얼굴빛 군데군데 얼룩덜룩한 기미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경험했던 기미 관리는 그야말로 [갑자기 생긴 기미]였지만, 이번 기미는 생기고 있던 기미를 갑자기 발견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 불안이 현실이 되다

 년 전 기미 관리로 인해 기미가 호전되어 전체적으로 연하게 자리 잡고 있던 기미들이 예전보다 훨씬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얼굴빛이 전체적으로 어두워져 보였고, 예전에 없었던 자리에도 새로운 기미들이 여기저기 생겨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21호 비비크림으로 기미를 가리고 다녔었는데 최근에는 커버가 잘 안 된다고 생각은 했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얼마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갑자기 기미가 확 진해지고 많아진 것 같았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감도 잡히지 않았고, 이게 정말 기미가 맞는 건가 싶어 손으로 문질러도 보고, 물티슈로 닦아도 보고, 연고도 발라보았지만 제자리였습니다. 

다시 비비크림 23호를 구입했습니다. 어두운 23호로 두껍게 덧발라보고 있지만, 잘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심각한 상황이 될 동안 이상하다고 생각만 했지, 피부에 대해 너무 안일하고 생각했고 무심했었던 것 같습니다.

 

● 다시 시작하는 과채 주스

몇 년 전의 개인적 경험으로 저는 피부 겉면을 관리하는 아웃뷰티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꾸준히 마시면서 실제로 피부 개선 효과를 보았던 이너뷰티 방식으로 과채 주스를 다시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과채 주스를 먹기로 결심하면서도 사실은 불안합니다. 과거에 엄마와 저의 경험으로 기미에는 변화가 있었지만 잡티에는 별 변화를 못 느꼈기 때문에 그때와 같은 효과를 느끼지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과채 주스를 마시고 변화가 있으면 기미, 없으면 잡티라는 근거 없는 기준을 세우고 차라리 기미였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아마 변화가 없으면 저는 또 다른 방법들을 찾아 시도해 봐야겠지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과채 주스 먹는 것뿐이기 때문에 그것 먼저 시도해 보고 다음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당황스럽고 무거운 마음과는 다르게 과채 주스를 만들어 먹어야 하는 상황이 귀찮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과채주스를 만들어 본 적은 없기 때문에 엄마가 주신 것과 비슷하게 만들 수 있을지, 꾸준히 만들어 먹을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면서도 이번에는 결과만 기다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변화가 크든 작든 한 달에 한 번씩은 사진을 남기고, 그때 느낀 점까지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몇 년 전에는 남기지 못했던 과정을 이번만큼은 빠짐없이 기록해 보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기미가 진해지기 전 사진
24.05.02 얼굴

 

24.05월 사진

이때에도 유행하는 화장품 바르다가 자극받았던 사진.

전체적으로 홍조가 있기는 했었고,

사진을 보다 보니 눈썹 아래에 기미가 생기려고 

준비 중이기는 했었던 것 같습니다.

 

 

 

 

 

기미가 진해져 기미 제거 프로젝트 시작하기 직전 사진

문제의 얼굴은 다음

25.12.30일 사진

낯빛이 전체적으로 어두워졌고, 기미 잡티가

급속도로 진해져 있습니다.

특히 눈썹 아래 기미는 마치 펜슬로 그어놓은 듯

없어질지 너무 걱정했던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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