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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자차와 무기자차 사이, 혼합자차를 선택했던 이유

윤이 나 2026. 7. 31. 15:35

혼합자차 썸네일

아주 오랫동안 자외선 차단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제][유기자차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글을 쓰면서, 그 사이 잊고 있었던 혼합자차 선쿠션을 사용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돌이켜보니 아예 관심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저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을 망설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혼합자차의 특징과 제가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을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혼합자차란?

혼합자차는 말 그대로 유기자차와 무기자차 성분을 함께 사용한 자외선 차단제를 말합니다. 즉,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장점을 함께 활용하기 위해 개발된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무기자차의 백탁 현상과 유기자차의 눈 시림 등 서로의 단점을 개선하고 보완하기 위한 제품입니다. 보통 백탁 현상을 줄이고 발림성을 개선하며 자외선 차단 범위를 넓히기 위해 혼합자차를 사용합니다.

 

● 장점

- 백탁 현상이 무기자차보다 적습니다.

- 발림성이 좋은 제품이 많습니다.

- 메이크업과 잘 어울리는 제품이 많습니다.

- SPF와 PA를 높게 설계하기 쉬운 편입니다.

- 무기자차보다 답답한 느낌이 덜할 수 있습니다.

 

● 단점

- 유기자차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사람에 따라 눈 시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민감한 피부에서는 일부 성분이 자극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제품마다 유기, 무기 성분의 비율이 달라 사용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혼합자차라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무난한 것은 아닙니다.

 

2. 제가 사용했던 혼합자차

저는 유기자차 제품을 사용하면서 눈 시림을 여러 번 경험을 했고, 무기자차는 백탁과 답답함 때문에 오래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눈 시림과 백탁이 적은 제품을 검색하고 후기도 꼼꼼히 살폈습니다. 제품을 선택하기가 까다로웠던 이유가 같은 제품의 후기글을 봐도 누군가는 눈 시림이 있다, 없다. 백탁이 있다, 없다는 상반된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이렇게 의견이 갈릴 거라면 눈 시림이 없다와 백탁이 덜하다의 후기 비중이 높으면서 저렴한 것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래야 실패를 해서 버리게 되어도 덜 아까울 것 같았습니다.

● 선로션

처음 선택한 것은 선로션이었는데 혼합자차에 로션타입이라 역시 무기자차나 크림 제형보다는 묽고 부드럽게 발라졌습니다. 백탁이 있었지만 무기자차보다 훨씬 덜하고 바르고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색과 비슷해졌습니다. 그러나 눈물이 날 정도로 눈 시림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눈이 불편하다는 느낌과 피부가 건조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중단했었습니다. 혼합자차 자체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피부는 자극을 받거나 컨디션이 떨어지면 가장 먼저 건조함을 느끼는 편이라, 혹시 피부에 맞지 않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 선쿠션

이후에 선택한 것이 선쿠션이었습니다. 퍼프로 바르는 방식이라 피부에 밀착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이것 역시 백탁은 있었지만 무기자차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도 사용 후 건조함을 느꼈고, 퍼프를 사용하는 거라 퍼프를 세척하고 말리는 과정도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위생 관리가 철저하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이 날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계속 선쿠션을 사용했다면 아마 일회용 퍼프를 사용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건조함 때문에 이 제품도 중단해야 했습니다. 

 

3. 제 선택은 무기자차

그 밖에도 혼합자차는 크림, 스틱, 톤업크림등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몇 년째 [기미 관리를 하며 21호와 23호를 오가는 비비크림]도 SPF와 PA 지수는 낮지만 혼합자차였습니다. 혼합자차 역시 장점이 많은 자외선 차단제였습니다. 하지만 여러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저에게는 피부 반응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무기자차 선크림을 가장 편안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메이크업을 할 때는 혼합자차 성분이 포함된 비비크림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자외선 차단제는 성분이나 유행보다 자신의 피부가 가장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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