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뷰티(Inner Beauty)/기미 잔혹사

기미 관리를 위해 선택한 무기자차 선크림

윤이 나 2026. 7. 14. 12:22

기미 때문에 오랫동안 고민해 왔지만, 정작 자외선 차단제는 거의 바르지 않았습니다. 그런 제가 드디어 제 피부에 맞는 선크림을 찾았고 지금은 매일 꾸준히 바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왜 바르지 않았는지, 지금은 왜 자외선 차단에 관심이 생겼는지, 저에게 맞는 선크림을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는지에 대해 기록을 해보려고 합니다.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이유

제 피부는 원래 하얀 피부로 선크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햇빛에 장시간 노출이 되어도 얼굴이 붉어지기만 하고 며칠 후 다시 하얀 피부로 돌아왔고, 어쩌다 한 번씩 바르는 선크림은 너무 답답하기만 했고 세안할 때도 한 번에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는 것 같아서 번거롭게만 느껴졌습니다.

기미가 많이 생겼던 몇 년 전에는 한참 백탁 없는 선크림이나 선스프레이, 선쿠션, 선스틱등 여러 형태의 자외선 차단 제품들이 마구 쏟아질 때였는데 저는 또 광고에 혹해서  여러 제품을 샀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기까지 온 가족이 발라도 되는 선크림이었는데 저는 이상하게 그때 나온 자외선 차단 제품을 사용하면 눈이 시리고 눈물이 났습니다. 백탁은 싫고, 백탁 없는 건 눈이 시리고 눈물이 나니까 자연스럽게 자외선 차단 제품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다른 제품을 새로 사보는 것도 또 그런 반응이 나타날까 봐 망설이다 결국 사지 않게 되었습니다.

 

기미 관리를 하면서 관련 자료를 찾아볼수록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내용을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기미가 생기면서 혹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햇빛으로 인해 기미가 더 진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번에는 저도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해 보기로 하고 괜찮은 자외선 차단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선크림

● 무기자차 선크림

선크림은 성분에 따라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선크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무기자차는 자외선을 피부 표면에서 반사하거나 산란시키는 방식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크림입니다. 대표적으로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디옥사이드 같은 무기 자외선 차단 성분이 사용됩니다. 성분명을 처음 봤을 때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무기자차 제품을 찾다 보니 가장 많이 보이는 성분이었습니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무기자차 선크림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피부 위에 보호막처럼 작용합니다.

- 바르자마자 자외선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민감한 피부에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제품에 따라 백탁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발림성이 다소 뻑뻑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선크림 바르는 사진

● 무기자차 선크림을 선택한 이유와 사용기

제 피부는 얇고 예민한 편이라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할 경우 아이들이 사용하는 아기용 선크림을 함께 바르곤 했었는데 그 제품이 무기자차 선크림이었습니다. 눈 시림 경험이 있던 저는 우선 무기자차 제품을 먼저 써보는 것이 맞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제품 중에 순하면서도, 피부에 맞지 않으면 또 버리게 될까 봐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제품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선크림을 안 바르는 기간이 너무 길어  그 20년 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선크림을 제대로 사용했던 것이 오래전이라, 우선 무기자차 선크림임에도 발림성이 부드럽고, 백탁 현상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백탁 현상으로 하얀 채 유지되었다면 지금은 처음 바를 때는 백탁 현상을 느끼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백탁 현상이 줄어들어 제 피부색으로 보이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사용하는 거라 처음에는 양 조절을 못해 하얗게 되기도 했지만 선크림 양을 조절하며 저에게 맞는 적정 용량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구입한 제품은 다행히 눈 시림도 없었고, 답답함 또한 제가 오래전에 사용해 봤기 때문에 그때보다 훨씬 덜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면서도 건조해지지 않았습니다. 

아직 사용한 기간이 한 달 정도로 길지 않기 때문에 저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저는 기미가 고민이지만 자외선 차단제가 기미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외선으로 인해 기미가 진해지는 것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고, 선크림은 얼굴이 덜 타는 것만으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과채주스와 함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습관을 가직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 경험을 기준으로 무기자차 선크림을 알아보고 선택했지만, 무기자차만큼 많이 보였던 것이 유기자차 선크림이었습니다. 그리고 유기자차 자외선 차단제는 더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무기자차 선크림도 많은 발전이 있었듯이 유기자차 선크림도 마찬가지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의 경험만으로 모든 유기자차 제품을 피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직접 찾아본 내용을 바탕으로 유기자차 선크림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리고 지금도 제 피부에 맞지 않을지 함께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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