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의 깨끗해진 얼굴을 확인하고 확신을 얻은 저는, 그때부터 정말 아침저녁으로 악착같이 천연 과채주스를 챙겨 먹기 시작했습니다. 걸쭉한 주스를 하루에 두 번씩이나 복용하다 보니 위장이 작은 저로서는 배가 너무 불러 다른 일반 음식을 제대로 삼키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맑아지고 쪼개지는 안색을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있었기에, 힘든 과정 속에서도 가슴속 깊이 든든한 희망을 품고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매일 아침 거울을 뚫어지게 들여다보며 "어? 여기 짙은 덩어리에도 드디어 미세한 길이 생기고 있네?", "와, 이 쪽 경계선은 누에 띄계 연해졌어!"라며 혼자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실제로 어느 날부터인가 외출 전 피부 커버 화장을 할 때 비비크림을 덧바르는 횟수가 확연히 줄어들기 시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