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관리 8

몇 년 후 재발한 기미, 뷰티 디바이스라는 단서

갑작스러운 재발견어느 날 눈썹 아랫부분에 평소엔 없던 거뭇거뭇한 무언가가 눈에 띄었습니다. 손으로 문질러도 별 느낌이 없어, 피부 컨디션이 안 좋거나 트러블이 올라오려나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부위는 점점 더 짙어졌고, 어느 순간 검은색 아이브로우 펜슬로 한 줄을 그어놓은 것처럼 선명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얼굴 전체의 빛깔도 어느새 칙칙하고 어두워져 있었고, 예전에 관리로 옅어졌던 기미들도 다시 진해지고 새 기미까지 여기저기 생겨나 있었습니다. 21호 비비크림으로도 커버가 잘 안 되길래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짧은 시간 사이 순식간에 심해진 것이었습니다. 처음 기미는 갑자기 생겼다면, 이번엔 이미 진행 중이던 것을 뒤늦게 발견한 셈이었습니다.이번엔 직..

처방약 부작용 이후 시작된 기미, 그리고 시행착오

죽은 사람 같았던 얼굴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속이 급격히 안 좋아졌습니다. 몇 번 겪어본 부작용이라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약을 두세 번 먹었을 뿐인데 구토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복용을 중단했고, 구토와 설사가 계속되며 탈수 증상까지 겹쳐 5일 동안 거의 누워만 지냈습니다.증상이 겨우 가라앉고 몸을 추스른 뒤 화장실 거울을 봤을 때, 저는 너무 충격을 받아 말문이 막혔습니다. 마치 죽은 사람의 얼굴 같았습니다. 원래 피부가 흰 편이라 화장도 잘 안 하고 다녔는데, 며칠 사이 얼굴빛이 시꺼멓게 변해 생기를 완전히 잃은 모습이었습니다. "아프니까 일시적으로 이런 거겠지, 몸이 회복되면 돌아오겠지" 하고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시간이 지나도 얼굴은 예전으로 돌아오지 않았습..

햇빛을 피하게 된 이유, 기미와 햇빛 알레르기

기미 때문에 햇빛을 더 신경 쓰게 되었습니다.기미 관리를 시작하면서 가장 신경 쓰게 된 것 중 하나가 햇빛입니다.예전에도 햇빛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기미 관리를 시작하고 나서는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미가 더 짙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피부에 자외선이 직접 닿는 것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얼굴에는 외출할 때 선크림을 바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처음에는 선크림만 잘 바르면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기미를 관리하면서 여러 가지를 경험하다 보니 지금은 선크림 하나만으로 햇빛을 완전히 차단하려고 하기보다는 햇빛 자체를 피하는 생활습관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저에게는 선크림을 바르는 것과 별개로 햇빛을 피해야 하..

이너뷰티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넓어진 이유

기미가 심할 때는 화장품과 팩을 정말 많이 샀습니다. 미백, 주름, 탄력에 좋다는 제품이면 종류를 가리지 않고 사서 발라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반대가 되었습니다. 화장품을 거의 사지 않습니다. 미백이나 주름, 탄력 효과가 있다고 광고해도 예전처럼 눈이 가지 않습니다. 지금 쓰는 건 양 많고 무자극인 스킨 하나, 크림 하나가 전부입니다. 특별한 기능성 성분보다, 그냥 자극 없이 편하게 계속 쓸 수 있는지가 지금의 유일한 기준입니다. 갖고 싶었던 뷰티기기도 결국 사지 않았고, 예전에 쓰던 것도 지금은 손이 가지 않습니다. 예전이라면 새로운 뷰티기기가 나왔다는 소식만 들어도 검색부터 해봤을 텐데, 지금은 그런 마음 자체가 잘 들지 않습니다. 홈쇼핑을 보다가도 예전 같으면 바로 주문 버튼을 눌..

좋다는 관리법을 무조건 따라 하지 않게 된 이유

예전에는 피부 관리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일단 해보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기미 때문에 고민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더 그랬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기미에 좋다는 관리법이 정말 많았고, 누군가는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방법을 알아보고 직접 경험하다 보니 조금씩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누군가에게 좋았다는 관리법이라고 해서 무조건 따라 하지는 않습니다.후기만 보고 샀다가 버린 화장품들제 피부는 워낙 예민한 편이라, 후기를 보고 좋다는 화장품이나 팩을 사서 발라보면 저에게는 맞지 않는 경우가 유독 많았습니다. 얼굴에 좁쌀 같은 것이 자잘하게 올라오고, 전체적으로 건조하면서 가려운 증상이 함께 나타났습니다. 그럴 때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연고를 발라야만 겨우 가라..

글루타치온이란 무엇일까? 기미 때문에 직접 먹어본 경험

기미 관리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성분이 글루타티온입니다. 저 역시 기미로 고생하고 있기 때문에 "기미에 좋다" 하면 온 관심이 거기에 집중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지금은 과채주스를 먹으며 기미 관리를 하고 있지만 피부과 레이저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 다시 과채 주스로 돌아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채 주스를 챙겨 먹는 것도 지쳐서 모두 그만두고 싶을 때, 홈쇼핑과 인터넷 광고를 통해 글루타티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글루타티온이란 무엇인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제 기미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글루타티온(Glutathione)이란?글루타티온은 항산화 물질로 우리 몸 안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며 글루탐산, 시스테인, 글리신으로 구성된 작은 단백질(트리펩..

과채주스 갈아먹기 17개월 후기│장단점과 선택한 방식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보면 의사들이 과일과 채소는 갈아먹는 것보다 그냥 먹는 것이 더 좋다고 하죠? 그럼에도 과채주스의 제품은 많고, 가정에서 직접 갈아 마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하루에 권장하는 양은 많은데 그냥 먹게 되면 그 양을 채우기가 힘드니까 효율적인 방법으로 갈아먹는 방법을 추천하기도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건강 트렌드가 계속 바뀌고 있는 셈입니다. 저는 과채 주스를 갈아먹으며 기미 변화를 매 달 비교하고 있습니다. 먹을 때 먹더라도 과일과 채소를 갈아먹었을 때 과연 어떤 득과 실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과일과 채소를 갈아먹을 때 고려할 점가끔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갈아먹는 주스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 갈아먹으면 식이섬유가 다 파괴된다, 주스로 먹으면 당 덩어리..

기미 관리 16개월 후기 │레이저 시술 후 느낀 점과 피부 변화

과채주스로 기미를 관리한 지 어느덧 1년 4개월(16개월)쯤 되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을 지나오면서, 그동안 미처 정리하지 못했던 두 가지 생각을 이번 기회에 기록해보려 합니다.기미 레이저가 나에게는 맞지 않았던 이유레이저 시술을 받던 당시, 저는 오랜 시간 의구심 속에 있었습니다. 인터넷 후기나 주변 사람들을 보면 시술 몇 번으로 피부가 눈에 띄게 깨끗해지는 것 같은데, 왜 유독 저에게만 이 값비싼 시술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걸까 하는 좌절감이 컸습니다. 그때는 그저 제 피부 재생력이 유독 나쁘거나, 운이 없는 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과채주스로 나름의 변화를 만들어낸 지금 시점에서 그때를 다시 돌아보니, 조금 다른 그림이 보입니다. 흔히 떠올리는 기미는 얼굴의 특정 부위에 점처럼 국소적으로 찍힌 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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