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숨이 끝까지 들이마셔지지 않는 느낌이 들어 내과를 찾은 적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일이라, 그때는 공황장애라는 말조차 지금처럼 흔하게 쓰이지 않던 시기였습니다. 내과에서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했고, 대신 운동을 배워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운동이 좋을지 여쭤보니 수영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이유였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수영을 등록했습니다. 마침 그때는 다이어트에도 관심이 많던 시기라, 몸매 관리에도 좋다는 수영이 여러모로 끌렸습니다.호흡법부터 막힌 자유형그런데 수영을 배우는 동안 오히려 힘들었습니다. 자유형을 하려면 호흡법이 되어야 하는데, 저는 숨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숨쉬기가 편안한 게 아니라 계속 의식하며 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