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개월은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지 못할 만큼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9월에 수술을 마친 가족의 본격적인 통원 치료와 재활 과정을 서포트하기 위해, 지방에 위치한 병원을 정기적으로 오가며 간병 생활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간병은 핑계일 수도 있습니다. 만들어 놓으면 챙겨 먹기만 하면 되는 과채주스인데 만들어야 한다는 의무감과 부담감까지 갖고 있을 마음의 여유조차 없어서 당분간은 마음에서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하게 길었던 공백기 동안 저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 3개월의 공백한동안 주스를 먹지 못하면 마음 한구석에는 늘 과채 주스를 마셔야 한다는 부채감이 무겁게 자리 잡습니다. 저는 솔직히 눈에 띄게 많은 변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