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카페인을 수혈해야 버틸 수 있었던 날들]에서, 평소 마시던 커피 말고 다른 종류의 커피를 마시면 유독 덜 피곤하고 쌩쌩한 느낌이 든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때는 원두나 추출 방식의 차이로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카페인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타고난 대사 속도 자체가 다르다는 유전적 요인도 크게 작용한다고 합니다. 이번엔 그 부분을 조금 더 정리해보려 합니다.카페인은 우리 몸에서 어떻게 처리될까카페인은 섭취 후 위와 소장에서 빠르게 흡수되어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혈중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주로 간에서 대사 되는데,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효소가 CYP1A2라는 간 효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페인의 약 95% 정도가 이 효소를 통해 분해되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