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여름이 길었습니다. 9월이 한참 지났는데도 한낮에는 여전히 덥고, 옷차림도 여름 그대로였습니다. 달력으로는 가을인데 날씨만 보면 아직 여름에 가까웠습니다. 그런데 제 얼굴은 날씨보다 먼저 계절이 바뀌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아침 세안을 하고 늘 쓰던 스킨과 크림을 발랐는데, "아, 건조해진다" 하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비슷한 신호가 옵니다. 얼굴이 먼저 땅기고, 입술이 쪼그라들고, 다리가 건조해집니다. 저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 시기가 되면 코가 막히기 시작합니다. 올해는 이 신호들이 왜 그런지 궁금했던 것들을 찾아봤습니다. 같은 화장품인데 얼굴과 다리가 먼저 알아챈 계절저는 지금 무자극 스킨 하나, 크림 하나만 씁니다. 여러 제품을 ..